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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을 위한 또 하나의 스포츠 축제, ‘광진구 플라잉디스크 어울림 대회’

임부근 기자
2023-09-21 18:04:50
조회 468
발달장애인을 위한 또 하나의 스포츠 축제, ‘광진구 플라잉디스크 어울림 대회’
 2023.09.15.
임부근기자

플라잉디스크가 발달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5일(금) 서울특별시 광진구 소재의 서울시민교회에서 제2회 '2023 광진구 발달장애인 플라잉디스크대회'가 열렸다. 본 대회는 광진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주최, 주관을 맡았다.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했다.
 
광진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이 대회를 준비하며 ▲ 장애인들의 사회적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문화 및 건강권 회복증진 ▲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지역 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교류 증진 및 화합 도모라는 가치를 추구했다.
 
본 대회는 지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루는 어울림으로 진행됐다. 선수와 자원봉사자, 심판, 기록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계획대로라면 광진구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비가 내리면서 근처에 있는 대형 교회인 서울시민교회에서 진행됐다.
            
 
1, 2, 3위팀 뿐만 아니라 응원상, 독려상 등 참여한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줌과 동시에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플라잉디스크 중 퍼팅 경기, 즉 디스크를 목표 지점에 넣어 점수를 많이 획득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관계자인 이성진 광진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기획운영팀장은 "플라잉디스크의 퍼팅 경기는 지적장애인들이 짧은 순간의 집중력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퍼팅경기 방식을 채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2회째인 본 대회에 대해선 "센터 내에서 정규반 30명뿐만 아니라 광진구 내에 있는 발달장애인 분들에게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적이 있다"면서 "센터 내 프로그램 중 스포츠 사업이 있는데,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대회 공모 사업에서 '플라잉디스크 및 걷기 행사'가 채택돼 2회째 대회를 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플라잉디스크만 진행한 건 아니었다. 한 종목에 오랜 시간 집중하기 힘든 지적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참여를 위해 화분 만들기, 공예, 마술단 공연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대회 장소가 실내로 바뀌어 많은 인원이 좁은 공간에 있어 혼란스러울법 했지만, 대회 관계자들과 자원 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차질 없이 진행됐다.
 
이성진 팀장은 "이전 대회에 참여하셨던 분들은 더 자연스럽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 플라잉디스크뿐만 아니라 다른 부스의 활동도 즐기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었다. 더 좋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한정된 예산이 발목을 잡을 때도 있다. 이 팀장은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에서 예산을 지원해 주시지만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대회 특성상 사비를 쓰면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대회가 잘 홍보되어 더 많은 예산이 확보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대회를 준비하는 인원이나 대회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더 재밌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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