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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특별시장애인생활체육대회 보치아 사전경기 살펴보기

이정민 기자
2022-09-23 14:38:15
조회 818
안녕하세요, 서울장애인스포츠기자단 이정민 기자입니다!


서울특별시는 장애인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생활체육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육활동 체험을 통하여 장애인의 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 서울특별시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25개 자치구 대항전이 가능한 종목 구성 및 종합점수제를 적용하여 9.3부터 20일까지 운영하였습니다.


그 중 보치아 대회를 취재하였는데요. 보치아는 패럴림픽 정식 종목 중 하나로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와의 거리를 비교하여 점수를 매겨 경쟁하는 구기 스포츠입니다. 국내의 보치아에 대한 보급은 서울장애인올림픽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1987년 해외 전문가 초청 강습회를 국내에서 개최하여 보치아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보치아 경기가 개최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금번 대회에서는 175명이 참가하였으며, 학생부, 어울림부, 어르신부로 종목이 구성,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선수구성은 학생부(장애학생 1 필수), 어울림부(장애2, 비장애1), 어르신부로 되었으며,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구성되었습니다.
 
보치아경기는 광진구 정립회관 체육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벌써 많은 분들이 몸을 풀고 있었고, 오가는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은 경기에 참여하거나, 다른 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노원구 선수이자 성민복지관클럽대표인 정용우 선수는 “금번 대회가 코로나 이후 정말 오랜만에 열린 대회에서 매우 들떴고 기뻤다”며 “보치아는 머리를 써야 한다는 점, 중증장애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장애인이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는데 보치아는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관악구 관악보치아연맹 박재수 선수는 “하체를 못 쓰는 사람도 할 수 있는 보치아 같은 운동이 귀하다”면서 아무 곳에서나 연습이 가능하고, 장애, 비장애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보치아는 생활체육의 정의에 가장 맞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성동구 햇빛사람 송기 선수는 “몇 년 만에 이런 기회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매우 반가움을 우선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90년도 말부터 지금까지 보치아를 해오면서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연습하고 경기에 나오면서 승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는 기회가 있는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보치아 연습 방법에 대해서는 정확도와 자세, 특히 손목을 크게 돌리지 않고 손가락을 어떻게 쓸 줄 아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멀리 안나가더라도 정확도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귀띔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열린 대회이니만큼 경기장은 뜨거운 열기 뿐 아니라 오랜만에 화합의 장으로서 웃음과 대화가 참 많았습니다. 서울특별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는 장애인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여하는 대회로서의 의미 뿐 아니라 장애인이 서로 모여 삼삼오오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은 것 같습니다. 서로 반가워하는 얼굴들, 바닥에 경기 모습을 그려가며 전략을 짜는 모습들, 그리고 기대하는 마음들, 그런 모습들을 이번 정립회관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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